애플 페이(Apple Pay) 이용방법 - 현대카드, 등록방법, 사용방법
수많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드디어 출시됐는데요, 출시 첫날 가입자가 벌써 100만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용 등록 건수가 폭증하면서 현대카드 등록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일부 사용자분들은 애플페이 이용 방법을 잘 몰라서 생기는 오류도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플페이 카드 등록 방법과 결제하는 방법, 그리고 사용상 주의할 점 등을 알려드릴게요!
1. 애플페이 이용 가능한 카드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처럼 모든 신용카드가 다 되는 게 아니라 현대카드만 등록이 가능한데요, 등록 가능한 카드는 현대 신용카드(가족 및 법인 카드를 포함하여), 현대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다이너스, 유니온페이 브랜드 카드, 선불, 기프트, 후불하이패스 카드, 카멜레온 카드, 택시 및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 법인명의 법인 카드, 일부 개인명의 법인 카드 등은 등록이 불가능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애플페이 카드 등록방법
1) 애플페이 이용가능한 단말기 및 OS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한 단말기는 아이폰6s 이상, 애플워치 시리즈 3 이상, 스페이스 ID 또는 터치 ID가 설치된 아이패드, 터치 ID가 설치된 맥 등에서 이용이 가능해요. 물론 OS는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시기를 권장드려요.
2) 애플페이에 카드를 등록하는 방법
카드 등록방법은, 현대카드 앱이나 애플 지갑 앱에서 카드를 추가하실 수 있어요. 다만, 국내 전용 카드는 현대카드 앱에서만 추가 가능합니다. 애플워치를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아이폰 워치 앱'이나 애플워치의 '애플 지갑 앱'에서도 카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와 맥에서는 '시스템 환경 설정'의 '지갑과 애플페이'에서 카드를 추가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애플 지갑앱에서 카드를 추가할 때에도 안전한 사용을 위하여 카드정보 입력 후 '현대카드 앱 열기'를 눌러 카드 확인을 진행한다고 하니 현대카드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네요.
3) 애플페이 이용 가능한 곳
카드 등록을 하고 나면 이제 어디에서 이용 가능한 지 알아봐야겠죠?
애플페이는 다음 마크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해요. 아니면 지도에서 애플페이를 검색하여 주변에서 사용가능한 매장을 찾을 수도 있어요. 현재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가맹점 별로 여러 가지 사용제한이 있어 아직까지는 사용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백화점 또는 쇼핑센터의 경우 해당백화점 쇼핑브랜드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일부 임대매장(미용실, 약국, 카페 등)은 이용을 할 수 없고, 롯데백화점의 경우 대부분이 유선결제단말기로만 결제가 가능한데 반대로 현대백화점에서는 무선결제단말기로만 결제가 가능해요. 또 GS칼텍스 주유소의 경우, 셀프계산 단말기에서는 이용이 안되고 주유소 사무실의 유선결제단말기로만 가능하다고 하니 아직도 조금은 불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한 주요 가맹점은 아래의 '공식 참여 브랜드'를 Click 해 보세요. 가맹점별 제한사항은 공식참여 브랜드에서 '상세 보기'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어요.
3. 사용상 주의할 점
1) 결제를 취소할 경우
결제를 취소하려면 반드시 결제한 기기와 결제 시 사용한 카드만 취소할 수 있러요. 예를 들어, 아이폰으로 결제를 했다면 애플워치나 실물카드로는 결제 취소가 안 돼요. 그리고, 만약 결제한 뒤에 실수로 카드를 삭제해서 다시 등록했을 경우에도 결제취소가 안되니 이 점은 주의하셔야 해요.
2) Apple 기기를 새로 구매했을 경우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새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기존의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어요. 새로 설치하셔야 해요. 그리고, 만약 OS를 초기화했을 경우에도 다시 설치하셔야 하니 참고하세요.
3) 아이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아이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에는 아래 두 가지 방법으로 지갑앱에 설정된 카드를 이용중지 시키거나 삭제할 수 있어요.
- 분실 또는 도난당한 아이폰 외 다른 기기가 있을 경우
①설정 → Apple ID → 기기 목록 → 기기 정보 내 하단의 '지갑 및 Apple Pay'에서 카드 항목 삭제
②나의 찾기 → 기기 선택 → '분실로 표시' 하단 '활성화' 선택 → 분실 모드 설정 → 카드 사용 중지 설정
- 분실한 기기 외 다른 Apple 기기가 없는 경우
iCloud.com에 Apple 계정으로 로그인해 분실 모드를 설정.
4)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
아쉽게도 아직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는 이용을 하실 수가 없어요. NFC 기반이기는 하지만 애플페이의 정보를 수신하려면 대중교통에 설치되어있는 단말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단말기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네요.
4. 애플페이에 대한 아쉬운 점
애플페이가 편의성, 보안성, 개인정보보호, 타 애플기기와의 통합 등 여러 가지 장점을 제시하며 드디어 국내에 상륙을 했는데요, 국내 아이폰 유저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국내 출시가 되기는 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첫째, 애플페이는 현대카드 밖에 사용을 못해요. 삼성페이는 카드사, 가맹점, 소비자에게 별도의 결제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반면에 애플페이는 카드사에 결제금액의 최대 0.15% 를 수수료로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따라서 다른 카드사에서도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수 있기는 하지만, 굳이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까지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당분간은 현대카드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어요.
두 번째는, 사용처가 아직은 제한적이에요.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한 NFC 방식의 결제단말기 보급율이 10% 미만인데, 단말기 가격도 20만 원대로 국내 일반 도, 소매점이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MZ 세대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애플페이를 위한 NFC 단말기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예상보다 빨리 국내 시장에 정착이 될 수도 있겠지요.
세 번째로는, 교통카드 기능을 쓸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해요. "교통카드 못쓰는 반 쪽 애플페이"라는 표현도 있는데요 이 부분도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현재까지 삼성페이가 독주하던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 드디어 애플페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는데요, Apple은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할 테고, 반면에 삼성은 기존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겠죠?
앞으로 두 세계적인 기업들의 대결 기대해 볼께요~!